배우 이성민이 ‘무한도전’의 특집 출연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이성민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로봇, 소리’ 인터뷰에서 최근 ‘무한도전’ 출연 당시의 발언을 언급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 불만제로 특집에서 임시완과 함께 광희에게 연기를 지도한 이성민. 그러나 그는 광희의 발연기가 도저히 나아지지 않자 “그냥 ‘무한상사’ 특집 때 광희 말고 임시완을 불러라. 나 역시 부르면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성민은 “따로 대본도 없었고 콘티도 없이 그냥 내가 일방적으로 한 말”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무한도전’은 어마어마한 프로그램이지 않느냐.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부르면 갈 것”이라고 흔쾌히 출연 의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희의 상사로 출연하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말없이 미소로 화답했다.

또한 이성민은 “‘무한도전’ 이후에 광희와 따로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았다. 어제(17일) 임시완을 통해 광희의 전화번호를 받아서 ‘시사회에 올 수 있으면 와 달라’고 연락했는데 아직 답이 없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성민의 첫 원톱 영화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 해관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 유주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 ‘군도: 민란의 시대’ ‘손님’과 드라마 ‘미생’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친 이성민은 이번 작품에서 부성애 넘치는 아버지 해관 역을 맡았다.

해관이 10년 동안 찾아 헤매는 실종된 딸 유주 역에는 충무로의 샛별 채수빈이 캐스팅됐다. 더불어 국가정보안보국 소속 요원으로 소리를 찾는 일을 맡으며 승진을 노리고 있는 신진호 역은 이희준이 연기했다. 한국 항공우주연구원 소속 박사 강지연 역은 이하늬가 맡았으며 해관의 오랜 친구이자 수리의 달인 구철은 김원해가 열연했다. 마지막으로 나사에서 도청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공위성 로봇 소리는 심은경이 목소리 연기했다.

‘작전’(2009)을 연출한 이호재 감독의 신작 ‘로봇, 소리’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