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만 언론, 쯔위 목적 ‘아육대’ 잠입 취재 논란…MBC “사전 협조 된 것 아냐”

입력 2016-01-19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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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방송사가 취재 및 촬영이 금지된 MBC '아이돌 스타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에 잠입해 트와이스 쯔위를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18일 대만의 유력 언론사인 중시신문의 CTV는 쯔위가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육대' 행사에 입장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저화질이었지만 쯔위가 트와이스 멤버들과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습은 물론이고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대만의 창천백일기를 흔들어 최근 논란에 휘말린 쯔위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기 위해 잠입 취재를 한 것.

이에 대해 MBC 측은 "원칙적으로 아육대는 국내 언론은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취재 및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쯔위의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 측도 "대만의 어느 언론사부터도 취재 협조를 받은 일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트와이스 쯔위는 최근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 대만의 국기인 창천백일기를 흔들어 대만 독립을 주장했다는 정치적인 구설수에 휩싸였다. 이에 JYP 측과 쯔위는 해당 행동에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다고 밝히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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