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김혜수 “깔만 하니까 까지” 카리스마로 이제훈 제압

입력 2016-01-22 20: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제훈과 김혜수가 첫 만남부터 첨예하게 대립했다.

22일 오후 첫방송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제작 에이스토리)에서는 이제훈(박해영)이 연예인 스토킹 혐의로 김혜수(차수현)에게 경찰 조사를 받는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이보영의 뒤를 캐기 위해 스토킹하다 김혜수에게 잡힌 이제훈. 그는 김혜수를 논리정연한 말로 이기려 들었지만 김혜수는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 하는데 제대로 된 입으로도 말 참 삐뚤하게 하시네”라고 조용한 목소리로 받아쳤다.

또한 김혜수는 “그런데 왜 말깝니까?”라고 발끈하는 이제훈에게 “품위 없는 사람들끼리 왜 이래. 깔만 하니까 까는 거지”라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이제훈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응답하라 1988’의 후속작이자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직장의 신’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혜수는 극 중 15년 차 경력을 지닌 장기 미제 전담팀 형사 차수현을 맡았다. 조진웅과 이제훈은 각각 1980년대에 활약했던 강력계 형사 이재한과 현재의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을 연기했다.

‘쓰리 데이즈’ ‘유령’ ‘싸인’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성균관 스캔들’ ‘몬스타’ ‘미생’ 등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시그널’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tvN 방송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