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제훈, 유괴사건 진범에 경고 “당신은 끝났어”

입력 2016-01-22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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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김윤정 유괴사건의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22일 오후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박해영(이제훈)은 진범이 자살했다는 경찰 수사발표에 반기를 들었다.

이날 기자들 앞에 선 박해영은 “김윤정 유괴사건의 용의자였던 서영준은 타살”이라며 “윤정이를 죽인 사람이 서영준을 죽인 것이다. 내가 시신을 발견한 최초 목격자”라고 말했다.

이어 박해영은 “진범은 15년 전 폐업한 선일정신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사다. 매스에 익숙한 수술방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은 유괴사건 진범을 향해 “15년 동안 아무 죄책감 없이 살았겠지만 당신은 끝났어”라며 “확실한 증거가 발견됐다”고 경고했다.

‘응답하라 1988’의 후속작이자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직장의 신’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혜수는 극 중 15년 차 경력을 지닌 장기 미제 전담팀 형사 차수현을 맡았다. 조진웅과 이제훈은 각각 1980년대에 활약했던 강력계 형사 이재한과 현재의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을 연기했다.

‘쓰리 데이즈’ ‘유령’ ‘싸인’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성균관 스캔들’ ‘몬스타’ ‘미생’ 등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시그널’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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