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 48.5%↑ 최대 호황

입력 2016-01-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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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분양·준공 물량도 전년 대비 대폭 상승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76만5000가구로 전년보다 48.5%나 증가했다. 또 지난해 전체 주택 착공실적도 71만7000가구로 전년보다 52.4%가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 호황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15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물량이 2014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택 인허가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40만8773가구)의 경우 서울(55.2%), 인천(125.2%) 경기(69.8%) 모두 증가해 전년보다 69.0%나 늘었다. 지방(35만6555가구)은 부산(동래)·충북(청주)·전북(전주)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30.4%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청약시장 호조로 아파트(53만4931가구)는 전년대비 53.9%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23만397가구)은 2014년 대비 37.5% 늘었다.

지난해 전체 주택 착공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전국에 무려 71만7000가구가 착공돼 2014년(50만8000가구)보다 41.2%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38만3853가구)은 서울(56.0%), 인천(183.9%) 경기(86.0%)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82.2% 늘었다. 지방(33만2906가구)에서는 대구·광주·전남 등은 감소한 반면 울산·충북·전북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12.1% 늘었다.

지난해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에서 52만5000가구가 분양돼 전년(34만5000가구)대비 52.4%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27만2187가구)은 서울(40.5%), 인천(237.7%) 경기(139.8%) 모두 늘어 2014년 대비 120.0% 증가했다. 지방(25만3280가구)은 충북·경북 등의 실적증가로 2014년 대비 14.5% 증가했다. 일반분양은 39만6458가구로 53.3%, 임대주택은 8만2834가구로 37.3% 각각 늘었다.

지난해 전체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46만가구로 2014년(43만1000가구)대비 6.7%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20만3719호) 중 서울은 전년 대비 13.4% 감소했으나 인천(7.7%), 경기(27.4%)는 증가해 2014년 대비 9.4% 증가했다. 지방(25만6434가구)은 광주·대전·충북 등은 줄어들었지만 대구·경북·제주 등은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아파트는 28만4780가구로 2.6%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7만5373가구로 14.1% 증가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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