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피아자.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 1월 초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최고의 공격형 포수’ 마이크 피아자의 등번호 31번이 뉴욕 메츠에서 영구결번 된다.
뉴욕 메츠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30일부터 3일간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피아자 등번호 3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 메츠는 시리즈 첫 날인 7월 30일 경기에서 피아자 레플리카 유니폼을 전 관중에게 선물로 지급한다.
또한 7월 31일에는 식전행사로 피아자의 영구결번 지정식을 진행하며, 8월 1일 경기에서는 선착순 1만 5000명에게 피아자 바블헤드 인형을 증정한다.
뉴욕 메츠는 질 호지스(14번), 케이시 스텐겔(37번), 톰 시버(41번)에 이어 네 번째 영구결번을 지정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전체 영구결번 재키 로빈슨(42번)까지 합하면 다섯 명이다.
앞서 피아자는 이달 초 공개된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83%의 지지를 얻어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됐다. 피아자는 명예의 전당에 걸리는 동판에 새겨질 모자로 뉴욕 메츠를 선택했다.
피아자는 지난 1998년 뉴욕 메츠로 이적해 2005년까지 8년간 972경기에서 타율 0.296와 220홈런 655타점 532득점 1028안타 출루율 0.373 OPS 0.915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