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크리스찬 베일, 촬영 내내 다른 배우들 못 만났다?

입력 2016-01-27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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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의 캐릭터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빅쇼트’가 입소문에 힘입어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고 있는 가운데 캐릭터 탄생 숨은 이야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화 속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전직 트레이더 ‘벤 리커트’와 그의 도움을 받아 부자가 되려는 젊은 자산가 ‘제이미 시플리’, ‘찰리 겔러’는 실존 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크리스찬 베일이 맡은 ‘마이클 버리’ 역시 실존 인물과 이름이 같다.

반면 스티브 카렐의 ‘마크 바움’과 라이언 고슬링의 ‘자레드 베넷’은 아담 맥케이 감독이 새롭게 부여한 이름으로 그들의 진짜 이름은 ‘스티브 에이스맨’과 ‘그렉 립먼’이다.

또한 영화 속 ‘로렌스 필즈’ 역의 트레이시 레츠가 사무실에 도착하는 장면에는 크리스찬 베일이 맡은 ‘마이클 버리’가 실제로 등장하며, 아담 맥케이 감독은 영화 속 모든 실제 인물들과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영화를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크리스찬 베일은 촬영 내내 다른 배우들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맡은 ’마이클 버리‘는 매우 폐쇄적인 인물로 사무실을 떠난 적이 없다. 캐릭터 성격 탓에 단 한번도 다른 배우들을 만나지 못한 크리스찬 베일은 시사회 때가 다른 배우들을 처음 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조의 판돈, 세계 경제를 걸고 은행을 상대로 한 도박으로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빅쇼트’는 지난 21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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