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희가 6년만에 수원으로 복귀했다.
수원삼성은 2010년 주장을 역임한 바 있는 멀티플레이어 조원희를 영입했다. 수원과 서울이랜드는 29일 조원희의 이적에 합의했다.
우측면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조원희의 영입은 오범석의 공백으로 생긴 수원의 측면 수비와 미드필드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원희는 2005~2008년 그리고 2010년 등 총 5시즌 동안 활약했다. 2005년에는 우측 수비수로, 2008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K리그 베스트 11에 뽑히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에는 서울이랜드에서 K리그 챌린지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해왔다.
조원희는 수원 구단에 방문해 “먼 길을 돌아왔지만 6년만에 다시 수원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돼 매우 기쁘다. 그 동안 여러 곳을 거치면서 쌓았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고참으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원희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스페인으로 출발해 선수단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