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노스 드림 마스크’를 선물 받은 양덕초 야구부 학생들이 마스크를 써보면서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지역 유소년 선수들에 수비용 ‘다이노스 드림 마스크’ 지원
NC 연고지 유소년 야구선수들, 더 안전하게 야구 즐긴다
마음씨도 국가대표급이다.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활약한 임창민 나성범 이태양과 조대현 트레이너 등 NC 선수단이 연고지역 유소년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했다.
프리미어 12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임창민, 나성범, 이태양 선수와 조대현 트레이너가 지난 20일 NC 연고지역 9개 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에게 ‘다이노스 드림 마스크’ 90개를 선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를 통해 지역 유소년 선수들은 앞으로 더 안전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일에 동참한 NC 조대현 트레이너는 “지난해 팬들의 응원에 우리 선수들이 많은 힘을 얻었다. 시즌 종료 후 열린 프리미어12에서 팬들께 보답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고 국가대표 출전 격려금을 의미 있게 기부하기로 했다”며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다이노스 드림 마스크’로 어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야구를 즐기며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야구팬들께 더 큰 즐거움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NC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연고지역 유소년 선수들에게 선물한 다이노스 드림 마스크.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선수단이 지원한 ‘다이노스 드림 마스크’는 땅볼 등 타구를 잡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얼굴 부상을 막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장비다.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착용이 편한 것은 물론 활동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이노스 드림 마스크’를 선물 받은 NC 연고지역 초등학교는 전북 군산시 신풍초·중앙초·군산남초를 비롯해 울산광역시 대현초, 경남 창원시 양덕초·무학초·사파초, 경남 김해시 삼성초, 전북 전주시 진북초 등 총 9개교다.
학생들은 앞으로 한층 더 안전한 환경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다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다. 양덕초 야구부 황지성(4학년)은 “우리 안전을 위해 선물을 보내준 NC 형들에게 너무 고맙다. 이 장비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형들처럼 멋진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 내가 프로선수가 되면 NC 형들이 우리에게 해준 것처럼 야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선물도 주고 가르침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