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퍼펄즈 “‘나쁜여자’ 활동 마무리, 무대 즐기는 법 배워”

입력 2016-01-30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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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3인조 퍼펄즈가 ‘나쁜여자’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29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퍼펄즈를 만났다. ‘나쁜여자’ 마지막 방송을 앞둔 퍼펄즈는 활동 소감을 밝혔다. 퍼펄즈는 이번 활동에 대한 자체평가에 대해 ‘시원섭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활동은 시원섭섭하고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어요. 그래도 한 가지 얻은 소득이 있다면 무대를 즐기는 법을 배웠어요. 데뷔했을 때는 무대를 틀리지 않으려고만 급급했는데 이제는 약간의 여유가 생겼어요. 두 번째 싱글앨범보다는 성과가 있는 것 같아서 참 감사해요. 다음 앨범이 나올 때는 확실히 더 재밌게 무대에 설 수 있을 것 같아요.”

퍼펄즈의 이번 활동의 백미는 바로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출연이다. 퍼펄즈는 오승근의 ‘있을 때 잘해’를 퍼펄즈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음악방송 무대도 긴장되지만 ‘불후의 명곡’ 무대가 최고로 떨렸어요. 그래도 ‘불후의 명곡’ 무대를 하고보니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특히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우리를 알아봐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다음에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불후의 명곡’ 무대에 꼭 서 보고 싶어요.”

‘나쁜 여자’로 활동 마지막 무대를 마친 퍼펄즈는 벌써부터 다음 앨범을 구상 중이다.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을 준비 중인 퍼펄즈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다짐했다.

한편 타이틀곡 '나쁜여자'는 펑키한 사운드에 복고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레트로 댄스곡이다. 연애 따로 결혼 따로인 남자들의 이중심리를 당당히 놀려주는 여자의 모습을 담아낸 가사로 나쁜 남자에게 상처받은 여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크레센도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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