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주현, 촬영 현장 달군 70년대 최고 멜로 스타의 저력

입력 2016-01-30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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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주현이 1970년대 최고 멜로 스타의 저력을 발휘, 아줌마 부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촬영 현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노주현은 2월 13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서 유종철(이순재)-김숙자(강부자) 부부의 장남 유민호 역할을 맡았다. 은행 은퇴 후 트래블웨어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매너 좋은 신사 유민호의 모습을 몸에 밴 부드러움으로 보여줄 예정.

무엇보다 노주현은 1968년 T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서글서글한 눈매와 꽃미남 외모로, 1970~80년대를 주름잡았던 터. ‘3대 천왕 트로이카’로 불리며 문희, 김지미, 고은아 등 당대 최고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바 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당시 노주현의 인기는 장동건, 원빈을 능가했다”라고 전했을 정도.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23일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한 트래블웨어 매장에서 진행된 노주현의 첫 촬영에서는 70년대 최고 멜로 스타 노주현의 인기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촬영은 극중 민호가 매장에 찾아온 손님들을 응대하는 설정. 노주현은 어두운색 정장에 푸른빛이 감도는 캐주얼화와 회색 머플러를 매치, 따뜻하고 멋진 ‘사장님룩’을 완성해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스태프들이 촬영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지나가던 팬들이 노주현을 알아보고 몰려들었던 것. 팬들은 노주현에게 다가와 서슴없이 반가움을 전하는 하면, 드라마 이름과 방송 날짜 등을 물어보며 관심을 표현했다. 팬들의 반응에 노주현 역시 기분 좋게 기념사진을 찍고 싸인을 해주는 등 ‘특급 팬 서비스’를 보여줘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더욱이 이날 팬들은 노주현과 정담을 나누면서도 촬영이 시작되자, 어느 때보다 조용히 촬영 진행에 협조해 ‘매너 배우에 걸맞은 매너 팬’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현장 스태프는 “노주현 씨는 야외 촬영 때마다 주부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하며 “기념사진과 싸인 등 적극적인 팬 서비스를 하는 모습으로 1970년대 최고의 스타다운 포스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노주현은 삼대가 함께하는 대가족에서 허리 부분을 차지하는 부모 세대의 중심인물로 극중에서 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도 든든한 맏이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중후한 매력과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노주현의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는 ‘대사의 연금술사’ 김수현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릴 예정. 막장 드라마가 판치는 주말 시간대를 가슴 뜨끈한 에너지로 물들일 ‘그래, 그런거야’는 오는 2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대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ㅣ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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