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14년만의 신곡 ‘천생연분’ 발매…가수활동 전념

입력 2016-01-30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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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디제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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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채무가 14년만에 신곡 ‘천생연분’을 발매했다.

‘천생연분’(민들레 작사)은 ‘내 나이가 어때서’의 작곡가 정기수가 작곡한 활기찬 록 비트의 곡으로, 묵직하고 울림이 큰 임채무의 매력적인 창법과 잘 어울려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음반을 제작한 미산음반의 김동신 홍보이사는 "이번 곡 ‘천생연분’은 임채무 특유의 바리톤으로 ‘보고 또 보고 다시 또 봐도 나의 사랑 아닌 곳 하나 없으니…’하는 후렴구를 바로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게 제작 되었다"라며 “임채무의 ‘천생연분’은 지금까지 많은 이별노래가 사랑받아 왔듯이, 연인들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가사말로 2016년 대박이 예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채무는 지난 6월 16일 아내(박인숙 씨)를 잃었다. 췌장 담관에 암종양으로 6개월 시한을 받았으나, 임채무의 간호로 5년 넘게 암과 싸워왔으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고, 임채무는 생전의 아내에게 못한 “사랑한다”는 말을 노래로 바치게 됐다.

임채무는 84년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히트작이며 자신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MBC TV 주말 드라마 ‘사랑과 진실’에 출연하였고, 작곡가 안치행 선생의 제안으로 같은 제목의 곡 ‘사랑과 진실’(문효 작사 안치행 작곡)을 부르며 가수로 데뷔했었다.

이후 임채무는 주현미와 ‘인천항 갈매기야’, 위금자와는 흘러간 가요 메들리 ‘쌍쌍 데이트’, 93년 김란영과 카페 메들리, 2001년 ‘아침에 당신 (조운파 작사 김욱 작곡)’을 발표하는 등 꾸준히 가수로도 활동했으나, 이후에는 신곡 발표가 없었다.

약 14년 만에 신곡을 취입한 임채무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아직도 넘치는 가운데 연기자로서 아버지나 할아버지로 출연하기 애매한 시기가 왔다. 그래서 이런 때에 가수로의 열정을 불태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임채무는 당분간 음악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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