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데이빗 보위 “유해 발리 섬에 뿌려달라” 유언

입력 2016-01-30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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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데이빗 보위(David Bowie)가 자신의 유해를 인도네시아 발리의 섬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미국의 뉴욕 포스트는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튼의 재판소에 제줄된 故 데이빗 보위의 유언장 등을 인용해 고인의 유언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故 데이빗 보위는 불교식으로 장례절차를 진행하고, 화장 후 유해는 발리의 섬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또 유족들은 고인의 뜻을 존중해 장례식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식은 가족끼리 비공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리섬은 주민 대부분이 힌두교도로, 독특한 전통 음악과 예술로 유명하다. 또 영적(靈的)인 의식이나 정신적인 고양감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故 데이빗 보위 역시 발리섬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각지에서 오랜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한편 故 데이빗 보위는 약 18개월간 암으로 투병하던중 지난 10일 69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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