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먼저 두 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잇달아 두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시간 현재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결승전에서 후반이 진행 중인 현재 2-2로 맞서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결승전에 진성욱(인천)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는 4-2-3-1 전술을 꺼냈다.
류승우(레버쿠젠),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을 2선 공격수로, 박용우(서울)와 이창민(제주)을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했다.
포백(4-back) 라인은 왼쪽부터 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연제민(수원), 이슬찬(전남)이 포진했고 김동준(성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전반 20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심상민(서울)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진성욱이 페널티지역 가운데서 헤딩으로 볼을 내줬고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권창훈이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네트를 갈랐다.
권창훈은 예멘전 해트트릭과 카타르와의 준결승 1골에 이어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 2분만에 진성욱의 골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날 원톱으로 나선 진성욱은 권창훈의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골까지 터뜨리며 자신을 원톱으로 출전시킨 신 감독의 기대에 화답했다.
한국은 그러나 이후 일본에 두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22분과 23분 아사노 타쿠마(산프레체)와 야지마 신야(파지아노)에게 잇달아 골을 내줬다.
한편 3장이 할당된 아시아 지역의 마지막 리우 올림픽 본선행 티켓은 이라크가 차지했다.
이라크는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 이라크가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 지역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 국가가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