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제니퍼 로렌스 “감독 전화 받자마자 즉시 출연 결정”

입력 2016-02-01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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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렌스가 영화 ‘조이’를 통해 미국 최고의 여성 CEO로 성공하는 싱글맘 조이 역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탁월한 연기와 외모부터 쿨한 매력까지, 국내에서도 일명 ‘사이다’ 언니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제니퍼 로렌스. 그가 영화 ‘조이’에서 극중 실존 인물이자 주인공인 조이 망가노 역을 맡아 인생 최고의 열연을 펼친다. 영화 ‘조이’는 세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 조이 망가노가 미국 홈쇼핑 역사상 최대 히트 상품을 발명하면서 10억대 기업가로 성장하는 실화를 담은 작품.

‘윈터스 본’(2011)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차가운 세상에 맞선 소녀가장 ‘리 돌리’로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할리우드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주목 받은 제니퍼 로렌스는 이후 블록버스터 ‘헝거게임’ ‘엑스맨’시리즈를 통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3)에서 남편의 죽음 이후 성적 욕망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여자 ‘티파니’로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과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아메리칸 허슬’(2014)에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 아내 ‘로잘린’으로 제71회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또 한번 독보적인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을 꾀하며 깊은 인상을 남겨 온 제니퍼 로렌스가 이번 영화에서는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가난한 싱글맘 조이 역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심도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이혼한 부모, 전 남편, 이복언니 그리고 할머니와 어린 두 아이까지, 골칫덩어리 가족들을 떠안은 채 엄마이자 가장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던 조이가 획기적인 청소용품을 발명하면서 미국 최고의 여성 CEO로 성장하는 과정을 연기한 제니퍼 로렌스는 특유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2016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여우주연상으로 노미네이트 되어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영화 속 그녀의 놀라운 연기 변신에 기대를 드높이고 있다.

데이빗 O. 러셀 감독은 “제니퍼 로렌스는 직관이 뛰어나고 감정이 풍부하며 곧바로 캐릭터에 동화된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부터 ‘조이’까지 함께하면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진실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그녀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제니퍼 로렌스 역시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전화를 받자마자 즉시 하겠다고 했다”며 데이빗 O. 러셀 감독을 향한 두터운 신뢰를 표했다. 또한, “‘조이’는 희망을 주는 이야기이다. 그녀는 혼자의 힘으로 모든 시련을 헤치고 성공한다. 꿈과 아이디어가 있고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이번 작품 ‘조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렇듯 인생 최고의 연기를 펼친 제니퍼 로렌스의 완벽 변신에 기대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세상을 놀라게 한 기적의 실화 ‘조이’는 오는 3월 1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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