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측 “서지혜, 말 없이 눈빛으로 분위기 내는 배우”

입력 2016-02-03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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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지혜가 막찍어도 화보가 되는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지혜는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서 유민호(노주현)의 며느리 이지선 역을 맡았다. 이지선은 결혼 두 달 만에 남편을 비행기 사고로 잃고 남편에 대한 신의를 지키고자 5년째 시아버지를 모시며 살고 있는 입시학원 영어 선생님이다. 서지혜는 털털하고 담백한 성격의 이지선을 단아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3일 공개된 사진에서 서지혜는 무채색톤 의상을 입고 차분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 학원에서 촬영됐다. 서지혜는 학원 복도에 무심하게 서 있지만 화보에서 걸어 나온 듯한 외모로 시선을 머물게 한다.

서지혜는 “첫 방송이 딱 열흘 남아서 부담도, 걱정도 되는 상황이지만 그보다는 기대가 더 크다”며 “내 연기 인생의 필모그래피로 ‘그래, 그런거야’를 기억하기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가슴 속에 남을 ‘그래, 그런거야’의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제작사 측은 “서지혜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과 표정으로 깊이 있는 분위기를 전하는 배우”라며 “서지혜가 극중에서 맡은 이지선은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많은 사연을 가진 캐릭터인 만큼 서지혜의 이런 심연의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작가의 신작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담아낸다. 오는 1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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