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일 체류 295만원 소비…中신세대관광객 트렌드

입력 2016-02-04 14: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평균 5.1일 체류, 평균 경비는 295만원.’

바이링허우(80년대생 출생자), 주링허우(90년대생 출생자) 등 한국을 찾는 중국 대도시 신세대 관광객의 특성이다.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는 2015년 지사를 방문하여 상담을 하고 한국을 다녀온 중국 상하이/화동지역(절강성, 강소성) 개별관광객(FIT) 13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응답자 중 59%가 여성이었고, 20~30대가 92%를 차지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평균 5.1일을 머문 것으로 응답했다. 주요 방문지는 서울, 제주,‘부산 순이었고, 주로 이용한 교통수단은 지하철, 택시, 버스, 기차와 항공 순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삼겹살 등 고기구이가 가장 많았고 이어 삼계탕, 치킨이었다. 반면 가장 시도해보고 싶은 한국 음식으로 게장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평균 방한 여행경비는 1만6400위안(295만원)이었는데, 응답자의 60.9%가 쇼핑에 9000위안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고, 1만5000위안 이상을 지출했다고 응답한 사람도 25.8%에 달했다.

2015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598만4000여명이며 이중 상하이·화동지역(절강성, 강소성)은 180만명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개별관광객과 단체관광객의 비율은 6대 4에 이르러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에서도 개별관광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