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후예’ 측 “온유 연기, 제 옷 입은 것처럼 잘 해”

입력 2016-02-04 1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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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후예’ 측 “온유 연기, 제 옷 입은 것처럼 잘 해”

온유이 훈남 의사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온유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 흉부외과 1년차 레지던트 이치훈 역을 맡는다.

극 중 이치훈은 의사 생활의 8할이 선배들의 야단과 구박이지만 이를 군소리 없이 수긍하는 해맑은 인물이다. 그러나 이런 모진(?) 생활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온실 속에서 곱게 자란 명문가 막내 도련님이라는 반전을 지니고 있다. 의대시절부터 슈바이처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에, 해성병원 의료봉사팀의 일원으로 낯선 재난 지역인 우르크로 파병된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감성 충만 캐릭터다.

샤이니의 리더로 활약해온 온유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지상파 드라마에서 연기 신고식을 치른다. 그동안 여타 드라마의 카메오나 시트콤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역할을 맡아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하얀 의사 가운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제작진은 “온유가 마치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연기 경험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였다. 이치훈의 순수하고 해맑은 캐릭터가 극 중에서는 웃음과 재미를 유발하는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전해 온유의 연기에 대해 기대감을 심었다.

‘태양의 후예’는 이름 석 자만으로도 모든 게 설명되는 흥행불패의 신화 김은숙 작가와 ‘여왕의 교실’로 따뜻하고 섬세한 대사들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김원석 작가, ‘비밀’, ‘학교 2013’, ‘드림하이’ 등을 통해 최고의 연출력을 선보인 이응복 감독, ‘비밀’, ‘후아유’의 백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영화 투자배급사인 NEW의 첫 드라마 진출작이며, 100% 사전제작으로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방영되는 첫 번째 드라마로 방송가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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