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베테랑 수비수 정인환 영입

입력 2016-02-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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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떠난 국가대표 출신 중앙수비수 정인환이 K리그 클래식 FC서울 입단을 확정한 뒤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FC서울

중국서 K리그로 유턴…일본 전훈 합류

FC서울이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정인환(30)을 영입했다.

서울은 4일 “지난 시즌까지 중국에서 활약했던 정인환과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고 발표했다. 서울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처음으로 수비수를 영입했다. 이웅희의 군 입대와 김진규의 이적 등으로 생긴 공백을 정인환으로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정인환은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 중인 팀에 5일 합류한다.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허난 젠예에서 주전 중앙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1부리그 잔류에 힘을 보탠 정인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 유턴을 결정했다. 2006년 전북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인환은 2014년까지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면서 K리그 통산 179경기에 출전해 14골·5도움을 기록했다. 2014시즌에는 18경기에 출전해 전북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도 기여했다.

태극마크 경력도 풍부하다. 각급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치는 등 충실히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수비수다. 20세였던 2006년 처음으로 A대표팀에도 발탁됐을 정도로 유망주로 꼽혔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대표로 활약했다. 이후 부침을 겪으며 태극마크와의 인연이 잠시 끊겼지만, 2012년 8월 잠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또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경기에도 출전해 대표경력을 쌓는 등 A매치 통산 5경기에 나섰다.

서울은 키 187cm, 몸무게 86kg의 탄탄한 체격과 K리그 경험이 풍부한 정인환을 영입함으로써 스쿼드 운용이 한층 여유로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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