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1988’의 ‘어남택’ 결말에 놀란건 시청자들뿐만이 아니었다.
‘응팔’ 여주인공 덕선(혜리 분)의 남편인 최택 역의 박보검 또한 이러한 결말을 뒤늦게 알았다고.
박보검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도 19화 대본을 받은 후에야 덕선이의 남편인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땐 덕선 남편이 당연히 정환(류분열 분)이라고 생각해서 키스 신까지 찍어놓고도 마지막에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출연자마다 대본이 다른 탓에 19화 대본이 나오고서야 자신이 덕선(혜리 분)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
박보검은 “처음부터 감독님이 ‘너희 모두 주인공이니까 누가 남편인지, 주인공인지에 연연하지 마라”라고 하셨다. 그래서 저는 그냥 좋은 사람들과 연기하는 것에 의미를 둬야겠다고 생각하고 정말 안 여쭤봤다”고 전했다.
이날 박보검은 택이와의 공통점이 있냐는 질문에 “한 가지에 집중하면 다른 것은 못하는 것은 닮았다”고 답했다. 박보검은 이어 “그런데 바둑은 못두고 신발끈은 묶을 줄 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보검은 최근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나미비아 편 촬영을 마쳤다. 해당 특집은 현재 방송되고 있는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후속으로 이달 중 방송된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