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로고스필름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박민영·박성웅 변호사 3인방의 변호 장면들이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은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각각 기억을 잃어가는 천재 변호사 서진우, 비리로 뭉친 검사조직에 회의감을 느끼고 검사에서 변호사로 변모한 이인아,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알고 각성한 변호사 박동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회부터 세 사람은 절대 악인 남규만(남궁민)의 손에 쇠고랑을 채우며 복수를 본격화했다.
참된 변호로 시선을 사로잡은 변호사 3인방의 ‘법정 명장면 BEST 3’를 정리했다.
1. 박성웅, 전광렬 첫 변론 '희망과 짜릿함'
지난해 12월 16일 방송된 ‘리멤버’ 3회 ‘동호의 사이다 재판’ 장면은 강한 전율로 화면을 압도했다. 방송 초반 돈이면 사족을 못 쓰는 물욕 변호사 동호가 진우를 통해서 무척 절박했던 자신의 과거를 투영한 뒤 오만 원의 수임료만을 받은 채 아무도 맡기를 꺼려한 재혁의 변호를 담당하기로 결심했다. 이날 방송에서 동호는 ‘서촌여대생 살인사건 재판’에서 검사 측의 증인으로 등장해 거짓 진술을 하며 재혁을 사지로 몰아가는 곽형사에게 분개하기는커녕 곽 형사를 오히려 변호인 측의 증인으로 임명하는 반전을 연출했다. 동호가 진우의 절대기억력을 통해 얻은 정보로 곽 형사 총을 정확히 묘사하며 재혁이 자백을 강요당할 때 목격한 총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재판의 흐름을 완전히 뒤엎어버리며 승기를 잡았다. 뿐만 아니라 동호가 재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기자들에게 “진범은 따로 있습니더. 이 뉴스를 보고 있다면 당장 죄를 뉘우치고 자수 하이소. 안 그라믄 내가 찾아갑니데이”라고 일침을 가해 통쾌한 전개를 이끌었다.
2. 유승호, 눈물의 재심 마지막 변론
지난 10회에서 진우는 알츠하이머로 인해 아들인 자신도 못 알아보고 스스로를 살인범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아버지 재혁의 변호를 맡아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운명까지 거는 필사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4년간 진우는 재혁을 위해 변호사가 됐고 누구보다도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2차 공판까지는 순조로웠으나 마지막 3차 공판에서 모든 것이 꼬이면서 재혁의 재심에 적신호가 켜졌다. 공정한 판사 석규가 아닌 편파적인 판사가 위임된 것을 비롯해 위증을 시인한 전주댁의 진술이 증거로 거부되고 증인으로 자리한 곽 형사가 진우를 배신한 것이다. 무엇보다 진우는 최후변론을 하는 도중에 재혁의 사망 소식을 듣고 깊은 충격에 빠졌다. 재혁이 장기간 열악한 교도소에서 방치된 나머지 합병증으로 고생하다가 사망한 것이다. 그럼에도 4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이 재혁에게 재차 사형이 내려져 시청자를 분개하게 했다. 이후 진우가 이미 고인이 된 재혁의 차가운 몸을 붙잡은 채 “우리 아빠 억울해서 어떡해. 이대로는 못 보내”라고 울부짖으며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은 악인 남규만에 대한 분노를 증폭시키는 데 크게 작용했다.
3. 유승호·박민영, 공동변호 '일호그룹 상대 첫 승리’
13회에서 진우와 인아는 미소전구 재판에서 공동 변호를 맡았다. 두 사람은 미소전구의 억울한 누명뿐만 아니라 일호그룹 비자금 비리까지 잡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 진우와 인아는 서 부자(父子)를 연상시키는 설 부자(父子) 재판을 이기는 모습을 통해 통쾌한 을의 승리를 선보였고 이는 변두리로펌이 일호그룹에게 정식으로 이긴 첫 번째 재판이라는 점에서 극에 탄력을 부여했다. 더욱이 진우와 인아는 미소전구 재판을 시작으로 일호그룹의 몰락을 예고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사 측은 “진우, 인아, 동호는 일호그룹 처단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똘똘 뭉쳤다”며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둔 만큼 이들은 앞으로 일호그룹의 몰락을 위해 더욱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지금까지의 재판과는 레벨이 다른 최후의 전쟁을 벌일 예정이다. 슈퍼갑을 상대로 을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17회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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