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박병호·김현수·오승환, 꼭 알아둬야 할 선수”

입력 2016-02-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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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볼티모어 김현수-세인트루이스 오승환(맨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USA 투데이, 올해 ML 주목할 선수로 꼽아
박병호 9위·김현수 18위·오승환 32위 명단


미국의 종합일간지중 유일하게 미국 전역에 발행되는 USA 투데이가 11일(한국시간)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박병호(30·미네소타), 김현수(28·볼티모어),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을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꼭 알아둬야 할 선수’로 꼽았다.

USA 투데이는 1997년부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개장을 앞두고 신인과 유망주, 해외에서 빅리그에 도전하는 선수를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내왔다. 올해 선정된 100명의 꼭 알아둬야 할 선수 중 박병호는 9위, 김현수는 18위, 오승환은 32위로 이름을 올렸다.

USA 투데이는 “데이브 피터 미네소타 사장이 박병호를 ‘한국의 베이브 루스’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2년간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105홈런을 기록한 점에도 주목했다. 이어 “강정호(29·피츠버그)가 지난해 부상 속에서도 15개의 홈런과 OPS 0.816을 기록하며 한국 타자들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이끌었으며, 박병호의 계약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김현수에 대해선 주전 좌익수이자 리드오프 후보로 평가했다. USA 투데이는 김현수를 “출루율이 뛰어난 왼손타자가 필요한 볼티모어에 꼭 맞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오승환에 대해선 “한국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으며, 최근 2년간 일본에서도 정상급 세이브 투수였다. 세인트루이스에선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 앞에서 승리를 지키는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USA 투데이는 지난해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임에도 시애틀과 마이너 계약을 한 이대호(34)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1위로 꼽혀온 LA 다저스 내야수 코리 시거(22)를 전체 1위로 지목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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