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이준익 감독 “강하늘, 마음 들키는 모습 사랑스러워”

입력 2016-02-12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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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 강하늘, 박정민, 이준익 감독의 크로스 인터뷰가 공개됐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 가슴 먹먹한 영화와 달리 즐거운 분위기의 크로스 인터뷰를 공개한 ‘동주’의 배우들은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강하늘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준익 감독은 “말할 때 그의 눈을 보면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배우이기 때문에 눈을 통해 들키는 것이 너무나 사랑스럽다”며 윤동주 시인에 완벽히 몰입한 강하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정민에 대해서는 “눈물을 다 쏟고 탈진한 박정민의 연기는 영화의 백미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그의 연기에 깊은 신뢰감을 보여주었다.

두 사람을 향해 극찬을 전한 이준익 감독에게 화답하듯 강하늘은 “감독님은 배우가 자신의 연기를 믿게 만들어 주신다. 자신감을 가지고 거침없이 연기할 수 있었다”며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유쾌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답변으로 1945년에 응답한 세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는 ‘동주’ 크로스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영화는 17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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