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강하늘 “김우빈-준호와 무슨 이야기 하냐고? 날씨”

입력 2016-02-12 15: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강하늘이 영화 ‘스물’에 함께 출연한 김우빈 이준호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강하늘은 12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 “지금도 김우빈 이준호와 함께하는 단체 문자방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뭐 그렇게 할 이야기가 많은지 모르겠다. 메시지가 너무 많이 와서 알림을 꺼놨다. 하지만 계속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이 “셋이서 무슨 이야기를 가장 많이 나누느냐”고 물었고 강하늘은 “날씨 이야기”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김우빈은 키가 크고 준호는 춤을 많이 추니까 비가 오면 무릎이 쑤실 수도 있다. 나도 많이 쑤시는 편”이라고 능청스럽게 대응했다.

강하늘이 출연한 영화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스물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청년기를 그린 작품으로 ‘왕의 남자’ ‘사도’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드라마 ‘미생’을 비롯해 영화 ‘쎄시봉’ ‘순수의 시대’ ‘스물’ 그리고 현재 방송 중인 인기 예능 ‘꽃보다 청춘’으로 사랑받은 강하늘은 이번 작품에서 시대의 아픔을 시로써 써 내려간 청년 윤동주 역을 연기했다. 윤동주의 사촌이자 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오랜 벗 송몽규 역은 박정민이 소화했다.

‘서시’ ‘별 헤는 밤’ 등 한국인이 사랑한 아름다운 시를 만든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삶을 그린 영화 ‘동주’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