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우결)에서는 오민석 강예원이 결혼 9개월 만에 태안에서 둘만의 작은 결혼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민석은 턱시도를 갖춰입고 먼저 신부 강예원을 기다렸다. 반려견 로미와 함께 등장한 강예원은 가슴라인이 깊이 파인 순백의 드레스 자태를 과시했다. 두 사람은 한파 속에서 하객 없이 축가를 부르고 예물을 주고받으며 결혼식을 즐겼다.
이후 숙소 내부에서 다채로운 피로연이 이어졌다. 강예원은 과자를 먹다 아찔한 키스를 유도하는가 하면 욕조를 보더니 “남편, 욕조에 들어와. 내가 때 밀어줄게” 등 도발했다. 이에 깜짝 놀란 오민석은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입이 귀에 걸린 듯 기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두 사람은 침실로 향했고 침대 위에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강예원은 “내 몸이 네 몸이고 네 몸이 내 몸”이라고 주장하며 오민석에게 몸을 맡겼다. 오민석은 드라마 속 장면처럼 눈을 감은 채 강예원을 어루만져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