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앙트완’ 성준의 고백…한예슬와 본격 로맨스 시작?

입력 2016-02-14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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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에 최수현 역으로 출연 중인 성준이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주 방송된 ‘마담 앙트완’에서는 진정한 사랑은 없다고 믿었던 성준이 한예슬(고혜림 역)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느끼고 그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실험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애써 억누르던 성준은 한예슬과의 기습 키스를 나눈 후 첫 데이트에 나섰다. 한예슬은 성준과의 달콤한 데이트를 꿈꿨지만 성준은 그녀의 마음을 알지못한 채 팔짱 한번 허용하지 않는 뻣뻣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실험남A’로서의 성준은 밀당의 고수였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선 성준은 그저 사랑에 서툰 남자일 뿐이었던 것. 성준은 일부러 손이 시렵다고 말하는 한예슬의 손을 잡아주는 대신 장갑을 벗어주고, 스킨십을 나누는 카페의 한 커플을 부러운 듯 바라보는 한예슬을 보고는 산책을 하자며 무작정 밖으로 나가버린다. 또, 구두굽이 망가졌다며 성준에게 기대려는 한예슬을 벽으로 밀어버리는 등 성준은 시종일관 그녀의 마음을 답답하게 했지만 이러한 어설프고 서툰 행동들에서 오히려 성준의 진심이 묻어나며 달콤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놀이공원 퍼레이드를 보던 성준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던 어린 시절 엄마와 헤어진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고, 장미희(배미란 역)와의 상담에서 덤덤하게 자신의 기억을 털어놓는 모습은 보호본능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성준은 ‘사랑은 없다’라는 가설을 증명하려던 실험에서 오히려 진정한 사랑에 대해 깨닫고, 혼자 간직해 온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마주하며 복잡한 감정으로 차츰 변해가는 최수현 캐릭터를 섬세하고 세밀한 감정연기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자신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던 한예슬의 노력에 드디어 진짜 사랑을 알게 된 성준이 사랑과 실험 사이에서 사랑을 계속해서 지켜나갈 수 있을지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JTBC ‘마담 앙트완’은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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