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 한파, 체감온도 영하 30도 “생명 위협 수준”

입력 2016-02-15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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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Gettyimages멀티비츠

미국 동북부 한파, 체감온도 영하 30도 “생명 위협 수준”

미국 동북부가 영하 20도 이상의 살인 추위로 덮였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14일(한국시각) 오후부터 14일 오전에 걸쳐 뉴욕, 뉴저지, 웨스트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와 뉴욕 북부 뉴잉글랜드에 체감온도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다.

14일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최저 기온은 영하 22.7도, 우스터는 영하 26.6도로 기록됐다. 보스턴의 최저 기온은 1934년, 타 지역들은 1979년의 기록을 경신했다.

강한 바람 때문에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14일 정오까지 뉴욕 시와 코네티컷, 뉴저지 주 일부 지역에서 영하 31.6∼37.7도, 보스턴에서 영하 37.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버몬트 주 몽펠리어는 이날 새벽 최저 기온이 영하 28.3도를 찍었으며 뉴욕 주 워터타운은 무려 영하 38.3도(체감온도 영하 42도)까지 떨어졌다.

NWS는 강풍까지 동반한 이번 추위가 위험할 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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