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사바시아. ⓒGettyimages멀티비츠
베테랑 좌완투수 CC 사바시아(35)가 올 시즌 재기할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각) 현역 시절 주로 양키스 투수로 활약한 앤디 페티트(44)의 말을 인용해 사바시아의 행보를 주목했다.
사바시아는 현재 팀 마이너 캠프에 참가하거나 현지 뉴욕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에 따르면 사바시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바시아는 지난 시즌 오른쪽 무릎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등록되며 6승 10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부진했다. 그는 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17로 회복 할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와일드카드 경기 직전인 10월 알코올 중독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팀에서 이탈해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양키스의 마이너 캠프에 게스트로 참여한 페티트는 사바시아를 두고 "나는 그의 능력을 알고 있다. 그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부활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바시아의 성공적인 재기를 단언했다. 이어 "그는 나보다 뛰어난 선수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가 야구 선수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남편과 아버지로서도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페티트는 지난 1995년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18년 경력 중 15년을 양키스에서 보냈다. 그러면서 그는 양키스의 5차례 월드 시리즈 제패에 공헌했다. 페티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256승 153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3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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