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이 아버지는 지금…‘설행_눈길을 걷다’ 최무성, 포수로 변신

입력 2016-02-17 09: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 (감독 김희정 | 출연 김태훈, 박소담 | 제작 ㈜인스터 | 제공 전주국제영화제, ㈜인디플러그 | 배급 ㈜인디플러그ㅣ개봉 3월 3일)가 포수로 연기 변신한 최무성의 스틸을 공개했다.

‘설행_눈길을 걷다’는 치료를 위해 산 중 요양원을 찾은 알코올 중독자 ‘정우’가 신비로운 수녀 ‘마리아’를 만나 점차 치유 받게 되는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극 중 포수로 등장하는 최무성이 허름한 공간에서 사냥총과 큰 짐 보따리를 메고 있는 모습으로 색다른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는 알코올 중독자 ‘정우’가 있는 산 중 요양원에 잠시 머무는 또 다른 손님으로, ‘정우’와 함께 사냥을 나서며 영화 속 중요한 반전을 선사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 동안 스크린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최무성은 포수 역할을 위해 덥수룩한 수염과 지저분한 머리를 설정해 그만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최무성은 김희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 ‘열세살, 수아’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최무성은 김희정 감독이 하는 작품이라면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꼭 출연하겠다는 남다른 믿음을 드러냈고, 그 특별한 인연은 이번 ‘설행_눈길을 걷다’까지 이어졌다.

김희정 감독은 “배우 최무성은 함께 작품을 하면서 신뢰가 쌓인 배우다. 그는 자기 역할만 보지 않고 극 전체를 꿰뚫고 연기한다. 때론 투박하지만 진실되게 연기하는 배우”라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종영 후에도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택이 아버지’ 최무성이 출연한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는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