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밸리록’ V앱 생중계로 라인업 발표부터 차별화 성공

입력 2016-02-19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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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이 19일 오전 11시부터 약 20분 간 ‘밸리록’의 V MUSIC 채널을 통해 1차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와 쿨라 셰이커(Kula Shaker)를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 발표는 네이버 생중계(네이버 뮤직 스페셜, V앱 어플리케이션)를 통해 온라인, 모바일로 라인업을 공개하는 방식은 국내 최초의 시도로 음악팬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

또 생중계에는 국내 록, 인디 밴드계의 입담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국카스텐의 하현우와 소란의 고영배, 그리고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MC로 출연해 ‘밸리록’과 라인업에 대한 유쾌한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했다.

1차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공개된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와 쿨라 셰이커(Kula Shaker)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며 다가올 ‘밸리록’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국카스텐의 하현우는 “생방으로 진행하여 조금 긴장 되었지만 예전 무대 위에서 땀을 흘리며 했던 공연을 반추해 보니 그때의 마음가짐이 떠올라 기분이 좋았다.”고 생방송 소감을 밝혔다.

소란의 고영배는 “락페의 큰 즐거움인 라인업 공개를 이런 방법으로 한다는 게 신났다. 소란의 공연과 상관없이 레드 핫 칠리 페퍼스를 보러 갈 것이다.”는 재치 있는 소감을 덧붙였다.

팝 칼럼리스트 김태훈은 “록 음악 팬이라면 매년 가장 기다리게 되는 밸리록에 중계로나마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이번 여름 많은 록 팬들과 지산리조트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세 MC들은 올해의 ‘밸리록’ 라인업 소개 및 소감뿐 아니라, 역대 ‘밸리록’ 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 순위도 소개했다.

3위는 2015년 헤드라이너로 참가해 부상 투혼을 펼쳤던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2위로는 2012년 사상 첫 내한으로 잊지 못할 공연을 펼쳤던 라디오헤드(Radiohead), 1위는 2009년 해체 전 참가하여 역사적인 순간을 남긴 오아시스(Oasis)가 차지했다.

이에 대해 김태훈 칼럼리스트는 2012년 그룹 들국화의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젊은 관객들이 들국화의 노래를 떼창 하는 광경이 세대를 넘어서 음악으로 통일된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밸리록’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지산 리조트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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