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 유아인♥신세경, 동상이몽 백허그 ‘더 애틋’

입력 2016-02-22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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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 유아인♥신세경, 동상이몽 백허그 ‘더 애틋’

유아인과 신세경의 애틋한 모습이 포착됐다.

야망을 위해 짐승의 마음으로 살고자 마음 먹은 남자가 있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인간의 마음이고 싶은 여자가 있다. 과거 자신이 인간다웠던 때를 알고 있는 여자이기 때문이다. 바로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속 이방원(유아인 분)과 분이(신세경 분)의 이야기이다.

지난 방송에서 이방원은 자신의 곁을 떠나려는 분이를 놓아주었다. 이방원에게 분이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라도 잡고 싶은 존재이다. 하지만 그녀를 위해 자신을 속이는 미끼가 거짓임을 알면서도 속아줬고, 놓아줬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이방원에게 위기가 닥쳐왔다. 정도전(김명민 분)이 뜻을 달리한 이방원에게 덫을 놓은 것이다. 이방원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분이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 열혈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이방원과 분이의 가슴 저린 모습이 담긴 41회 한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속 이방원과 분이가 어두운 밤, 하얀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마주보고 서 있는 것. 또 다른 사진에서는 이방원이 뒤에서 분이의 어깨를 살포시 감싸 안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방원과 분이의 가슴 아픈 표정이다. 이방원은 애처롭고도 애틋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 스승 정도전이 놓은 덫에 걸려,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분)과의 관계도 틀어질 대로 틀어져 버린 상태. 극도의 위기 한 가운데에 놓인 이방원의 상황을 보여주듯, 그의 표정은 한없이 쓸쓸하다.

무언가를 불에 태우고 있는 분이의 표정 역시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제 다른 길을 걷기로 한 두 사람이 나눈 대화는 무엇일까. 사진만으로도 가슴이 무너질 듯 아픈 극 중 두 사람의 관계는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일지, 이방원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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