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사랑하는 스포츠맨…男테니스 니시코리 게이 1위

입력 2016-02-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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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테니스 니시코리 게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야구에선 이치로가 오타니에 51표 앞서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맨은 누구일까?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2일 전국 성인 3000명을 성별과 연령대로 분류해 무작위로 설문 우편을 보내서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총 1997건의 유효 회답이 돌아왔는데 1위는 남자테니스 니시코리 게이(246표)로 나타났다. 2014년 US오픈 남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했고 세계랭킹 7위까지 올라 일본 전역에 센세이션을 몰고 왔다. 이어 2위와 3위는 남녀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하뉴 유즈루(221표)와 아사다 마오(162표)의 차지였다. 복수 응답에서 가장 좋아하는 종목으로 전통의 고교야구(46%)와 프로야구(44%)를 제치고 피겨(49%)가 꼽혔는데 두 선수의 영향력이 컸다.

야구에서는 대세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를 전설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제쳤다. 이치로는 4위(115표)로 5위 오타니(64표)에 크게 앞섰다. 비(非) 일본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2표)가 9위에 올랐다. 지도자로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17표)이 유일하게 순위(20위)에 들어갔다. 요미우리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팀(23%)으로도 뽑혔는데 이 팀의 간판타자 사카모토 하야토도 그 효과에 편승해 10위(29표)에 포함됐다. 요미우리에 이어 센트럴리그의 한신(11%)이 지난해 챔피언 소프트뱅크(6%)와 오타니의 니혼햄(5%) 등 퍼시픽리그 팀들을 제쳤다. 이밖에 히로시마의 영웅 구로다 히로키와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이하 20표)도 공동 13위에 들어갔다.

미야자키(일본)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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