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리리아노, 2016시즌 목표 밝혀… ‘한 시즌 200이닝 투구’

입력 2016-02-24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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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리리아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1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왼손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16시즌을 앞두고 목표를 전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24일(한국시각) 리리아노가 이번 시즌 200이닝을 던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선발 투수의 200이닝은 정상급을 상징하는 수치. 지난해 메이저리그 30개 팀을 통틀어 200이닝을 돌파한 선발 투수는 28명. 200이닝은 각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수치다.

리리아노는 지난 10년간 단 한 번도 200이닝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86 2/3이닝을 던졌고, 개인 통산 최고 기록은 2010년의 191 2/3이닝이다.

한 시즌 200이닝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과 긴 평균 이닝이 필요하다. 리리아노가 한 경기 6이닝 이상을 던지며 34경기에 나선다면 200이닝 돌파가 가능하다.

피츠버그는 리리아노가 200이닝을 던지며 지난해 수준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에이스로 거듭난 게릿 콜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선발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리리아노는 과거 미네소타 시절 돌풍을 일으킨 뒤 부상으로 오랫동안 고생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13년부터 피츠버그 소속으로 부활 투를 선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년간 254경기(227선발)에서 1350이닝을 던지며 88승 79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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