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소지’ 나바로, 3개월 이상 출전정지 처분 가능성 생겨

입력 2016-02-23 13: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9)가 실탄 소지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3개월 이상의 출전정지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는 23일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의 야마무로 신야 사장의 말을 인용해 나바로 사건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야마무로 사장은 나바로 파문을 사과하면서 "나바로 본인에게 사정을 들은 뒤 처분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야마무로 사장은 "팬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는 사태를 초래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나바로는 앞서 지난 21일 공항 보안 검색 과정에서 권총 실탄이 발견돼 긴급 체포됐다. 현지 경찰서에 구금된 나바로는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저녁까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나바로는 혐의를 인정했다. 나바로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있던 실탄이 섞여 들어온 것 같다"며 "가방에 들어 있던 것을 알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매체는 2010년 실탄 소지 혐의로 체포된 주니치 드래곤스 소속 투수 맥시 모 넬슨이 3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나바로도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처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