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나이더 감독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리그 프리퀄”

입력 2016-02-24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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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저스티스 리그의 프리퀄’이라고 전했다. 또한 영제인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에 vs가 아닌 v가 사용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맨 오브 스틸’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DC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전초전으로 려지면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수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잭 스나이더 감독이 이 영화는 ‘저스티스 리그의 프리퀄’이라고 밝혔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영화의 제목에 Versus의 약자인 vs가 아닌 v가 사용되었는지에 대해서 “단순한 ‘대결’구도로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s’를 삭제했다는 것이 전투가 없다는 뜻은 아니며 ‘v’는 여전히 ‘versus’의 약자이다. 중요한 건 새로운 수퍼맨 무비나 새로운 배트맨 무비가 아니라 ‘저스티스 리그’의 프리퀄이라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또한 가장 근본적인 의문인 ‘인간인 배트맨이 어떻게 신급인 슈퍼맨과 정면대결할 수 있을까’에 대해 “배트맨의 장점은 슈퍼맨의 선량함”이라며 “슈퍼맨은 페어플레이를 준수하지만 배트맨은 이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저스티스 리그’는 공동의 적을 위해 힘을 합친 DC코믹스의 히어로 군단이 등장하는 영화로 ‘저스티스의 시작’이라는 제목처럼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으로 그 기틀을 다진다. 이에 이 작품에는 75년 만에 처음으로 실사영화에 등장하는 원더우먼을 비롯해 ‘저스티스 리그’에 등장할 플래쉬, 아쿠아맨, 사이보그 등의 캐릭터가 나와 두 영화가 유기적인 연결을 이룬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맨 오브 스틸’ 이후 일을 그린다.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격렬한 전투 이후 메트로폴리스는 파괴되었고 슈퍼맨은 세계 최고 논쟁의 인물이 되어버린다. 한편 배트맨은 그 동안 타락했던 많은 자들처럼 슈퍼맨 역시 언젠가 타락을 할 것이라 생각하며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로 여긴다.

세계의 미래를 위해 무모하고 제어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슈퍼맨으로 인해 벌어졌던 일들을 바로 잡으려 한다. 배트맨과 슈퍼맨이 왜 충돌하게 되었는지, 전쟁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그리고 그 끝에 무엇이 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슈퍼맨’ 헨리 카빌과 ‘배트맨’ 벤 애플렉을 비롯해 에이미 아담스, 제시 아이젠버그, 제레미 아이언스, 갤 가돗, 홀리 헌터 로렌스 피시번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합류해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한다.

히어로 세계의 가장 흥미로운 대결을 통해 지각변동을 일으킬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2016년 3월 24일 2D와 3D, IMAX 3D, 4D, 4DX, 돌비 애트모스 등 다양한 버전으로의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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