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미틸란 전 대승 후 팀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보였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미틸란과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1승1패 동률에 1,2 차전 합계 6-3으로 골 득실에서 앞서며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팬들도 이런 공격적인 축구를 즐겼을 거라 생각한다. 처음에는 미들라인에서 패스하며 득점했다. 평소 같으면 자신감을 얻었을 테지만, 이전과는 달랐다. 페널티킥도 놓쳤다.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우리 식대로 밀고 나가다보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라며 승리에 만족했다.

이어 “한 팀이 이렇게 단합될 수 있다니 놀라웠다. 팬들도 이번 경기를 즐겁게 봤을 거라 생각한다. 공격적인 상황이 많았다. 경기 전에 마샬의 부상이 있었음에도 최선을 다해주었다. 많은 어린 선수들과 함께 5-1의 결과를 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2득점을 기록한 래쉬포드에 대해서는 “대단한 선수다. 전반전에는 득점을 위한 반경이 너무 넓고 빠르다고 생각해서 하프타임 때 말해주었다”며 자신의 조언이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맹활약을 펼친 멤피스 데파이에게는 “모든 사람들이 봤겠지만 그에게서 굉장한 경기력을 보았다. 그는 멋진 선수다. 아스날 전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또 다른 수준으로 말이다. 그가 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이제 아스널과의 경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선수들에게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좋은 경기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맨유는 28일 아스날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