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Gettyimages이매진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에이스로 떠오른 게릿 콜(27)이 구단의 연봉 정책에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피츠버그 구단 측의 입장이 나왔다.
미국 NBC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트리뷴의 롭 비어템펠 기자의 말을 인용해 "피츠버그는 콜과 다년의 연봉 계약에 관해 상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말대로라면 콜이 주장한 '최저 연봉 협박'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게 된다.
앞서 콜은 구단이 자신에게 형편없는 연봉 대우를 했으며 '연봉 삭감'이라는 말로 자신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 상황을 두고 NBC 스포츠는 "콜은 피츠버그가 자신의 요구에 걸맞지 않는 대우를 한다면 2019시즌 이후 FA(자유계약선수)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콜의 에이전트가 스콧 보라스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콜과 피츠버그 구단 측의 말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피츠버그가 아직 서비스 타임 3년을 채우지 못한 콜에게 어떠한 대우를 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콜은 지난 시즌 훌륭한 성적을 피츠버그에 안겼다. 그는 총 32경기 208이닝을 소화하면서 19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또 그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제이크 아리에타(30, 시카고 컵스), 잭 그레인키(3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클레이튼 커쇼(28, LA 다저스)에 이어 네 번째에 랭크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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