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나큰 “연습생 동료 B.A.P와 방탄, 부럽지만 같이 잘되기를”

입력 2016-02-29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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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보이그룹 크나큰이 과거 연습생 생활을 함께 했던 그룹 B.A.P와 방탄소년단을 보는 심경을 밝혔다.

크나큰은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KNOCK'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가요계에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크나큰의 김유진은 B.A.P와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어다고 밝혔고, 박승준과 정인성은 방탄소년단과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먼저 데뷔해 성공을 거둔 두 그룹을 보는 심경에 대해 묻자 김유진은 "B.A.P 데뷔조에 있었는데, 내가 스스로 부족하다는 느낌때문에 나오게 됐다"라며 "B.A.P가 데뷔할 때 쇼케이스에도 갔었고, 콘서트도 보러갔었다. 그럴 때마다 만나면 친하게 잘해줘서 고마웠다"라고 B.A.P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B.A.P를 보면서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라는 생각보다는 너무 멋있고 같이 연습을 해서 좋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에도 운좋게 활동시기가 겹쳐서, 연락을 드리니 너무 반가워했고 인사하자고 그랬다"라고 B.A.P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또 박승준은 "방탄소년단이 부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런데 지금 너무 잘 돼서 기분이 좋다. 어려서부터 연습생을 같이한 친구들이라 최근까지도 잘 하자고 연락하고 그랬다. 같이 잘하고 싶다. 그렇다고 이기고자 하는 경쟁심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인성은 "방탄소년단은 힙합을 하는 팀인데 우리는 약간 다른 길을 걷고 있어서 서로 정상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솔직히 부럽기는 하다. 같이 윈윈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승준은 "여기가 방탄소년단이 데뷔 쇼케이스를 한 자리다. 우리도 그때 무대를 봤는데, 그 기운을 받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크나큰의 데뷔 싱글 타이틀곡 'KNOCK'는 프로듀서 황성제가 이끄는 프로듀서팀 버터플라이(ButterFy)가 만든 곡으로, 서정정인 멜로디로 시작해 웅장한 오케스트라고 마무리되는 독특한 구성을 지니고 있다. 또 영화 음악을 연상시키는 스트링과 기타리스트 적재의 리프가 어우러져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더불어 이번 싱글에는 발라드곡 '마음씨'가 함께 수록됐다.

한편 박승준, 김유진, 정인성, 김지훈, 오희준의 5명의 멤버로 구성된 크나큰은 '크나큰 사람이 되어라'라는 뜻과 'K-pop kNocK(케이팝 노크), 자신들의 음악으로 K팝의 문을 두드린다'라는 각오를 담은 신인 그룹이다. 크나큰의 데뷔싱글 'KNOCK'는 3월 3일 발매된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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