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6’ 인기 폭발…사전계약 1만1000대 돌파

입력 2016-03-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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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야심차게 선보인 SM6의 인기가 뜨겁다.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안 돼 계약 건수 1만1000대를 돌파하는 등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은 특히 각 영업점에서 본격적인 차량 전시(2월17일)가 이뤄진 지 12일 후에, 설 연휴와 주말을 제외한 공식영업일 기준으로는 17일 만에 거둔 기록이다. 르노삼성은 2월1일부터 SM6의 사전 계약을 실시했다.

모델(엔진)별 판매 비중은 2.0 GDe가 전체 사전계약 물량 중 58%를 차지해 전체 계약량을 견인했다. 1.6 터보 TCe도 30%를 차지해 만만치 않은 비중을 기록했고, 2.0 LPe 모델이 12%를 차지했다.

SM6의 초반 인기몰이의 비결은 30대의 폭발적인 반응이다. 전체 1만대 사전계약 물량 중 30대가 치지하는 비중이 33%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29%로 뒤를 이었다. 높아진 눈높이로 국산 중형차 구매를 꺼리며 수입차로 몰렸던 30∼40대 구매자들의 상당수가 SM6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체 사전계약 고객 중 50∼60대도 24%에 달한다. SM6가 젊은층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에서 고른 인기를 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SM6는 S-Link와 멀티센스로 대표되는 미래지향적 기술과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30∼40대의 요구를 만족시켰다. 2325만∼3250만원에 책정된 합리적인 가격도 인기 요인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박동훈 부사장은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 채 한 달도 안 돼 1만1000대를 넘어선 것은 중형차 시장이 침체돼 있는 국내 상황에선 매우 이례적이고 폭발적인 반응이다. SM6가 한국 자동차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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