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세계 TV시장 ‘10년 연속 1위’

입력 2016-03-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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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TV시장에서 10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킨 삼성전자는 올해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등으로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2월1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 ‘삼성 중남미 포럼’에서 관람객들이 SUHD TV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전 세계 TV시장에서 10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킨 삼성전자는 올해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등으로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2월1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 ‘삼성 중남미 포럼’에서 관람객들이 SUHD TV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작년 시장점유율 27.5%…10년전 2배
올핸 ‘퀀텀닷 SUHD TV’로 1위 굳히기

삼성전자가 전 세계 TV시장에서 10년 연속 1위를 지켰다. 10년 동안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 판매한 TV는 4억2700여만대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시장에서 매출로는 27.5%, 수량으로는 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TV시장 1위에 오른 것은 2006년이다. 당시 점유율은 매출로는 14.2%, 수량으로는 10.6%였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2006년보다 양적·질적으로 모두 2배 정도 확대된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해 초고화질(UHD) TV시장에서 매출기준 34.1%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4년 35.3%에 이어 30%대 중반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이었다.

삼성전자는 10년 연속 1위 성과는 독보적 기술력과 혁신적 디자인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앞선 기술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LED TV(2009년)와 세계 최대 110인치 UHD TV(2013년), 커브드 UHD TV(2014년)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TV시장을 선도했다.

디자인도 한몫을 했다. 2006년 와인잔을 형상화한 ‘보르도 LCD TV’를 시작으로 유리로 감싼 듯한 느낌을 주는 ‘크리스털 로즈 LCD TV’(2008년), 세계 최초 3D 입체화질을 갖춘 ‘풀HD 3D LED TV’(2010년), UHD TV에 몰입감을 더한 ‘커브드 UHD TV’(2014년), 독자 화질 기술을 담은 ‘SUHD TV’(2015년)까지 시장 변화를 이끌었다.

한편 올해 전 세계 TV시장은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영향으로 수요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불확실성 증가 탓에 성장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첨단 기술력이 총 집약된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로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1위 굳히기에 나설 방침이다. 친환경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삼성 SUHD TV는 UHD화질의 핵심인 1000니트 밝기의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기술과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퀀텀닷 컬러 기술을 적용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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