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와 삼척 장인의 눈싸움 승부가 공개된다.

3일 방송될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 이봉주와 장인은 남자의 자존심이 걸린 눈싸움 대결에 돌입한다. 이봉주는 과거복싱과 야구를 했던 것을 언급, ”야구할 때 눈 뜨고 공을 다 받아냈다“, “눈은 작아도 눈빛은 살아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장인은 ”복싱할 때 주먹이 눈앞에 와도 눈 하나 깜빡 안 했다“, ”감은 눈 같은데 뭐가 살아있어“라고 핵폭탄급 직구를 날려 이봉주를 당황케 했다. 이어서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 수 있다”며 이봉주에게 설거지 내기 눈싸움을 제안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세기의 대결이다“, ”이봉주를 어떻게 이기냐“며 흥미진진해했다. 또 이봉주와 장인의 의미 없는 대결을 언급하며 남자들의 승부욕에 대해 이야기가 이어졌다.

성대현은 “남자들은 무생물에게도 승부욕을 느낀다”며 “자전거를 탈 때 마주 불어오는 바람에도 눈을 감지 않는 것”을 예로 들었다.

이어 김환과 미노도 ‘아빠 차 뒷 자석에서 손 내밀기’, ‘혼자 숨 참기’등 여자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들만의 승부욕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 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원희는 한심하다는 듯 “그게 신나요?”라고 물었고 이에 남자 출연자들은 “당연히 신난다”며 발끈했고 랩퍼 미노는 “난 이 이야기만 한 시간을 할 수 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봉주와 장인의 불꽃 튀는 눈싸움 대결은 오는 3일 목요일 밤 11시 15분 SBS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