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커다이어에게 퇴직금 준다… 2~300만 달러 규모

입력 2016-03-03 06: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이클 커다이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른 뉴욕 메츠가 무려 1250만 달러의 연봉을 포기하며 은퇴를 선택한 마이클 커다이어(37)에게 일종의 퇴직금을 준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3일(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지난해 11월 은퇴를 발표한 커다이어에게 바이아웃 명목으로 2~3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커다이어는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2년간 2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5년 연봉은 850만 달러, 2016년에는 1250만 달러를 받는 계약.

하지만 커다이어는 부상으로 신음했고, 결국 최선을 다 할 수 없을 때 유니폼을 벗겠다는 마음가짐으로 1년 1250만 달러를 포기한 채 은퇴를 선택했다.

이에 뉴욕 메츠는 당초 계약서에 적힌 2016시즌 연봉의 전부는 아니지만, 2~3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커다이어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커다이어는 메이저리그 15년간 활약한 베테랑 외야수.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뉴욕 메츠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했다.

전성기는 콜로라도 소속으로 활약한 2013년.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와 20홈런 84타점 74득점 162안타 출루율 0.389 OPS 0.919 등을 기록했다. 타율은 내셔널리그 1위.

이 해 커다이어는 두 번째 올스타에 선정됐고,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커다이어는 이후 뉴욕 메츠와 계약한 뒤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곧바로 은퇴를 결정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