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비자 발급 위해 밴쿠버행… 5일 복귀 예상

입력 2016-03-03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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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팀 스프링캠프를 잠시 떠난다. 비자 발급을 위해 캐나다 밴쿠버로 향하기 때문.

미국 NBC 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시애틀 지역 매체인 '더 뉴스 트리뷴'의 말을 인용해 "이대호는 밴쿠버에서 비자를 발급받고 시애틀 스프링캠프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대호는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48)의 허락을 받고 지난 2일 밴쿠버로 떠났다. 디포토 단장은 이대호가 비자를 발급받고 5일 스프링캠프 장소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이대호를 두고 "그는 팀의 좌타 1루수인 애덤 린드(33)의 플래툰 파트너 자리를 놓고 헤수스 몬테로(27), 가비 산체스(33)와 경쟁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현지 언론들은 이대호를 지명타자로서 활약도 주목했다. 이대호는 11년 동안 한국프로야구(KBO)에서 뛰었고 지난 4년간 일본프로야구(NPB)를 제패한 장타자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으로 타율 0.282 68득점 31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일본시리즈에서는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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