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 8일부터 프로야구 시범경기 ‘플레이볼’

입력 2016-03-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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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구단 팀당 18경기·총 90경기 진행
전 경기 오후 1시 시작…평일 무료 개방

야구팬들에게 긴 가뭄과도 같았던 겨울이 지나가고, 8일 손꼽아 기다렸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8일부터 10개 구단이 팀당 18경기(팀간 2차전)씩, 총 90경기를 치른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일 경기는 무료로 개방되며, 주말 경기의 경우 홈팀에서 자율적으로 입장료를 책정한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은 5700명이었다.

잠실구장은 테이블석 교체와 야구장 밖 보도와 배수시설 개선으로, 인천SK행복드림구장은 전광판 교체로 18일까지 시범경기를 하지 않는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개장 준비로 인해 22일(LG전)에야 통해 선을 보인다.

올해 시범경기에선 2012년 이후 4년 만에 전 구단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선수가 보강되고 새 외국인선수를 영입한 팀들과의 맞대결을 통해 전력을 탐색할 수 있다. 또 고척스카이돔과 라이온즈파크 등 올해 등장한 구장들에 대한 적응도 이번 시범경기부터 시작된다.

전 경기가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KBO 등록선수와 육성선수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연장전은 치르지 않고, 우천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

한편 1989년 이후 지난 25년(양대리그로 진행된 1999∼2000시즌 제외) 동안 시범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1992년 롯데, 1993년 해태,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 등 5번뿐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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