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맨유 현재 상황 나쁘지 않다” 항변

입력 2016-03-04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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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부상 선수가 많은 스쿼드에 아쉬움을 표했다.

맨유는 최근 슈루즈버리 타운, 미틸란, 아스날,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현재 13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어 정상적인 전력 가동이 어려운 상태다.

판 할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단계별로 가야한다 생각한다. 우린 현재 네 번 연속으로 승리했다. 멋진 결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지만, 매주 라인업에 생기는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선수들이 돌아왔을 때, 완전히 적응이 되어서 돌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로호가 겪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20분, 50분, 70분씩 나누어 훈련을 한다. 리그 경기에서 뛸 수 있도록 몸을 맞추는 것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에게도 필요한 과정이다. 지난 네 경기 모두 잘 했지만, 아직 가야할 많은 단계들이 있다”며 부상 선수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왓포드 전까지 맨유는 이번 시즌 43번째 경기를 치렀고, 프리미어리그, 유로파리그, FA컵 등 예정된 경기만 13경기가 남아있다. FA컵과 유로파리그에서 더 높은 단계로 진출한다면 경기 수는 더 늘어난다.

이에 대해 판 할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다. 얼마나 이것이 힘든 일인지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4위 안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우리는 FA컵 8강에 올라 있으며, 유로파리그 16강에 있다.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항변했다.

또 “아직 20번 가까운 경기가 남았다. 우린 이미 43번의 경기를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에 있을 때, 우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포함해서 55번의 경기를 했다.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왓포드 전 승리로 4위 진입 가능성을 높인 맨유는 7일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WBA)을 상대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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