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아들’ 김병만, 공사 도중 “도망가고 싶다”

입력 2016-03-04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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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머슴 김병만이 “도망가고 싶다”고 고백해 배경에 관심을 모은다.

오는 5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 14회에서는 충남 태안에서 일곱 번째 머슴살이에 나선 머슴군단의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채널A '머슴아들'은 태안의 70년 된 집을 보수하기 위해 찾았다. 오랜 세월바닷바람을 맞으며 지내온 집인 만큼 엄청난 일거리들이 머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병만도 “수리할 게 끝이 없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

이어 그는 “무너진 담장 너머로 낭떠러지가 있어 자칫 잘못하면 인명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담장공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담장공사는 그동안의 집 공사와는 달리 만만치가 않았다. 담장 재건축에 필요한 벽돌 수백 장을 집 앞까지 날라야 했고, 담장을 새로 올리기 위해서는 자라난 나무들도 모두 베어내야만 했다.

이어 굴삭기에 콘크리트를 가득 실은 레미콘까지 총동원되며 아파트 건설 현장을 방불케 했고, 머슴들의 삽질은 계속되어야만 했다.

'머슴아들'의 어벤저스 김병만마저 “도망가고 싶다”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과연 이들이 공사는 마무리 될 수 있을까?

채널A '머슴아들'은 노후한 농가 주택을 개조해주는 리얼 노동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웃음보다 일을 잘해야 한다"는 김병만 수석머슴의 목표 아래 모인 머슴 식구들의 고생 시리즈가 이어진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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