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측 “TV판 ‘베테랑’, 바통 이어받을 것”

입력 2016-03-08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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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캅2’ 측 “TV판 ‘베테랑’, 바통 이어받을 것”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제작 지담)가 TV판 ‘베테랑’으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첫 방송된 ‘미세스캅2’에서는 뉴욕에서 온 해외파 경찰 고윤정(김성령)과 새로운 팀원을 모아 강력 1팀을 꾸리는 모습과 사채업계에서 최고의 자본과 정보력을 완벽하게 갖춘 EL 캐피탈의 대표 이로준(김범)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윤정은 사건 해결을 위해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불도처처럼 밀어붙이는 열혈 형사. 반면 이로준은 공사장에서 안전모를 쓰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왜 안전모를 써야 하는지 알려주겠다며 비서가 쓰고 있는 안전모를 망치로 내려치는 무자비한 인물이다.

공사장에서 두 사람의 첫 만남에는 긴장감이 감돌며 향후 두 사람이 선악 구도로 맞서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마주 선 두 사람의 모습은 지난해 10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 속 경찰 서도철과 재벌3세 조태오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제작사 지담의 대표는 “사회적으로 공부을 일으키는 사건을 소재로 쓴 영화와 드라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베테랑’ 공감을 불러일으켰듯 올해는 ‘미세스캅2’가 그 바통을 이어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 시청률 9.2%로 출발한 ‘미세스캅2’는 6일 9.3%로 시청률이 상승하며 산뜻하게 스타트선을 끊었다. 수도권 시청률은 10.9%로 방송 첫 주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애인있어요’보다 3~4% 가량 높은 시청률로 ‘미세스캅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닐슨 코리아 집계)

‘미세스캅2’는 국내 최초로 편성된 지상파 시즌제 드라마. 시즌1을 장식한 김희애에 이어 시즌2의 김성령이 바통을 이어받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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