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브룩스 레일리.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레일리는 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투를 선보였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레일리는 1회 이명기를 삼진으로, 헥터 고메즈를 우익수 플라이로, 최정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정의윤을 우익수 플라이, 박정권을 유격수 땅볼, 이재원을 삼진 처리하며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레일리는 3회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레일리의 유일한 피안타.
레일리는 흔들리지 않고 최승준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 이명기를 3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37개. 레일리는 3회까지 투구했고 4회부터 배장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레일리는 KBO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11승 9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롯데는 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2회 이우민의 적시타 등으로 선취 2득점했다. 경기는 4회가 진행 중인 현재 롯데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