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윤정수 “마흔 넘어 파산 고백, 사실 창피해” 심경

입력 2016-03-09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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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윤정수 “마흔 넘어 파산 고백, 사실 창피해” 심경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요즘 ‘걸크러쉬’ 김숙과 ‘티격태격 중년 로맨스’를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윤정수의 집을 전격 방문해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집에 들어선 제작진에게 윤정수는 김숙 액자를 보여주며 “방문객이 들어올 땐 김숙 액자에 절을 해야 한다”는 통과 의례를 설명하며 폭소를 자아낸다. 윤정수는 김숙과 부부로 방송 출연을 한 이후 파산 연예인에서 증권 CF모델 및 각종 화보까지 섭렵하는 인생 역전의 아이콘으로 새롭게 떠오른다.

올해로 데뷔 25주년, 한 때 뛰어난 예능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넘나들던 윤정수는 잘못된 보증으로 인해 한순간 파산 연예인이 된 사연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특히 그는 어머님이 장만한 집까지 경매에 내놓을 정도로 형편이 안좋았던 그 때 상황을 공개해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그러나 윤정수는 “나이 사십이 넘어 파산 사실을 얘기하는 것이 너무 창피했지만 법원을 다니던 당시 나보다 더 열악한 상황의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파산이라는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했다”며 천생 예능인임을 입증한다.

그런 가운데 제작진은 요즘 윤정수와 완벽 케미를 자랑하는 안주인 김숙과의 깜짝 전화연결도 시도해 보았다. 갑자기 돈을 꿔달라고 전화를 건 윤정수에게 거친 입담을 선보여 그를 한방에 KO시킨 김숙의 반응을 9일 ‘한밤의 TV연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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