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녹화에 게스트로 참여한 광희는 대세 예능인다운 이색능력을 공개했다. 바로 방송가 인사들의 직책과 이름을 외우고 있는 ‘방송 덕후’라는 것. 특히 한번이라도 만난 적 있는 PD, 작가를 비롯한 모든 방송 스태프들의 얼굴은 전부 기억하고 있다며 호언장담해 눈길을 끌었다. 광희는 즉석에서 현자의 피디와 작가를 가리키며 이름을 척척 맞혀 가볍게 실력을 뽐내기도 하였다.
이에 그냥 넘어갈리 없는 '능력자들' 제작진은 무작위로 선정한 방송가 인사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누구인지 맞히는 깜짝 능력 테스트를 준비했는데, 갑작스레 진행된 테스트에 광희는 긴장한 듯 보였지만 이내 침착하게 정답을 맞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MC 김구라 역시 소문난 연예계 호사가(?) 답게 문제 속 인사들의 사생활까지 거침없이 공개하며 원조 ‘방송 덕후’다운 면모를 뽐냈다. 김구라는 자신의 ‘방송 덕후’ 자리를 넘보는 광희와 은근한 신경전까지 펼치며 견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진짜 능력자로는 '이소룡 덕후', '족발 덕후', '야경 덕후'가 각각 출연했다. 직접 이소룡의 생가를 방문한 적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덕력(力)을 가진 ‘이소룡 능력자’는 마니아들도 쉽게 구할 수 없는 특별한 애장품을 현장에 갖고 나와 진정한 덕후임을 선보였다.
또한 도시의 밤을 사진 한 장에 담아내는 ‘야경 능력자’는 이제껏 찍은 전 세계 야경사진을 공개함은 물론 고난도의 능력 테스트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족발 능력자’로는 대세 걸그룸 러블리즈 케이와 트와이스 모모가 출연해, 역대급 능력자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능력을 보이며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능력자들 가운데 깐깐한 판정단의 인정을 받은 덕후는 과연 누구일지 오늘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오늘 방송되는 '능력자들' 녹화에는 광희 외에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는 만능돌 B1A4의 바로, 실력과 유머를 겸비한 예능 블루칩, 윤상 등 화려한 게스트들이 참여했다.
사진│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